President’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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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설립 배경과 탄생 스토리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예술경영 석사와 박사를 마친 후 많은 대학에서 음악과 직업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특강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졸업 후 갖게 될 학생들의 직업군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한해 우리나라 전국의 음악대학 졸업생 수는 약 1만 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졸업 후 전문연주가나 음악대학 강사를 비롯한 교수로 취업하는 예는 0.5%에 불과하죠. 음악을 전공한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미국의 직업을 살펴보면 약 3,000여 개 정도 있으며, 한국 또한 1,500개의 직업군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졸업생 대다수는 전문연주가나 음악대학 강사를 비롯한 교수직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공 후 방송국이나 신문사 음악 담당 PD나 기자는 1~2명에 불과합니다. 예술의전당 공연부에 음악대학 졸업생 또한 1~2명에 불과했습니다. 음악담당 PD나 음악담당기자를 타 전공자에게 양보하면서 우리는 졸업 후 일자리가 없다고 푸념만 늘어놓습니다. 이건 한 예로 불가하며 졸업생들은 앞서 제시한 것처럼 우리가 해야 할 직업군을 타 전공 대학 졸업생들에게 넘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처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음악대학은 취업에 대한 방법을 간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졸업 후 실질적으로 필요한 학과들을 새롭게 개설해서 취업에 용이한 학교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내 대학에 학과를 개설하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많은 어려움으로 실패하였고,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고민하던 중 General Trias College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교육기관, 필리핀 국제대학교 본 대학은 유치원에서 대학원까지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한국계 국제학교입니다. 2006년 영지국제학교를 시작으로 2010년 대학교를 설립하여 5개학과(기독교육학과, 영어학과, 신학과, 사무행정학과, 부동산학과)를 교육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3년 교육부에서 사이버대학교 승인을 받았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기독교교육학과를 시작으로 16개 학과를 개설해 운영해 왔습니다.
2018년에는 General Trias College of Cavite 명칭 변경으로 음악교육과 교육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음악과 설립과정이 매우 어려웠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음악과 설립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제가 부총장으로 임명받았을 때가 2019년 4월이었는데, 같은 해 12월 필리핀으로 야마하 그랜드피아노 두 대와 업라이트 피아노 10대를 보냈어요. 악기를 필리핀으로 보냈을 때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리모델링 후 학교를 정비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보낸 것이 2020년 1월이었죠. 하지만 그 시기에 코로나가 출몰하여 학교는 문을 닫았고 2023년 올해 봄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가 한풀 꺾여서 더욱 새롭게 정비하였고 초심으로 돌아가 2024년 신입생 모집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의 단초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부총장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최근의 많은 연구를 보면 음악 분야는 가장 자주 거론되는 인기 직종 중 하나입니다.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은 1950년 이래 급속하게 성장한 음반과 방송 산업 때문입니다. 전 세계의 수백만의 젊은이들이 음악에 이끌리고 있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이 분야의 직업을 얻길 원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직업을 구체화하기에는 너무 막연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 교사나 교수 및 카운셀러들 역시 음악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모두 손에 쥘 수 있는 명예와 부를 먼저 상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 이 분야에 뛰어들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대학은 학생들이 졸업 후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많은 정보와 실질적인 교육을 통하여 다양한 직업군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교수진뿐만 아니라 학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할 텐데,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가치관이나 철학, 지향점이 있으신지요?
본 대학을 설립하면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은 부분은 여러 가지 분야가 있지만,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사)한국스즈끼음악협회 황경익 회장님의 스즈끼 메소드 정신입니다. 협회가 이끌어가는 발전 사항을 보며 음대 졸업생들이 연주자나 교수만 되려고 힘들게 노력할 게 아니라 실질적인 직업군을 창출해 내는 스즈끼음악협회를 보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우리대학에 스즈끼재능교육과를 신설하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변수와 조건이 대학 졸업자로 한정되어 부득이하게 개설하지 못한 점은 정말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우리 대학의 지향점은 앞으로 음악을 전공하여 연주자나 교수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미주나 유럽의 학교와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석사나 박사로 진학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만남을 통하여 소통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대학에 없는 K-컬쳐아트 융합 전공, 뮤지큐음악동화 전공, 글로벌악기융합 전공(피아노 조율, 현악기 제작 리페어,현악기 보우 제작 리페어, 관악기 리페어)등을 통한 독일 마이스터 개념을 벤치마킹하여 새로운 직업군을 창출하는 데 힘껏 발휘하겠습니다.
제네랄 트리아스 대학 교수진들의 특징,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 대학의 교수진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프로필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의 어느 대학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훌륭한 교수님들이 재직하고 있습니다.
전공과목으로는 기악전공, 성악전공, 작·편곡전공, 지휘전공(오케스트라 지휘, 합창지휘, 교회음악 지휘), 문화예술 융합전공(예술경영, 음악(미술)치료 전공, 음악교육, 공연사진), K-컬쳐아트 융합전공(실용음악, 생활음악- 우쿨렐레, 오카리나, 만돌린, 하모니카, 리코더, 빽파이프, 아코디언, 켈틱하프) 뮤지큐음악동화전공(뮤지큐 바이올린, 뮤지큐 첼로, 뮤지큐 피아노, 뮤지큐 플루트) 글로벌악기융합전공(피아노 조율, 현악기 제작 리페어, 현악기 보우 제작 리페어, 관악기 리페어) 등 다른 대학에 없는 차별화된 전공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대학의 자랑인 영어교육과 음악교육을 접목하여 영어음악교육과를 신설하였습니다.
임기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음악교육과 승인 후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학생들에게 먼저 본인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교수나 전문 연주자가 되고 싶은 목표가 있는 학생에게는 그 꿈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들만의 직업군을 실현할 수 있도록 부총장이 아닌 세일즈맨이 되어 졸업생들이 모두 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마이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음악을 비롯해 예술이란 분야는 단순히 학문과 연습뿐만이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과 탐구, 사유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네랄 트리아스 대학에서 학생들의 이러한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실질적으로 내년부터 새로 시작하는 대학으로서 개인의 성장을 위하여 학생들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권위적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학교가 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챗GPT 및 인공지능 AI 기술의 발달로 클래식 음악계 역시 이에 맞는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 같은데요. 학교 측의 커리큘럼이나,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요?
미디어 환경에 맞는 교육의 필요성이 재고되는 맥락 속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과 역할 강화 방안의 고민은 클래식 음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양한 문헌조사 및 관련 연구 결과로 다음과 같은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미디어 리터러시 개념은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사회적 기술 및 문화적 측면에서 정의되기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더욱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둘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의사소통 역량’ 및 ‘정보처리 역량’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음악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셋째, 디지털 기술의 변화가 음악, 특히 대중음악의 제작이나 배포 방식에 영향을 주고,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거나 공동 미디어 정신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넷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동을 통해 문화를 확산하고 제작 방식을 확장하는 등 교육적 의의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따라서 음악교육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다각도의 이론적 연구와 더불어 실천을 통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며 확장해야 합니다.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음악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텐데요.
맞습니다. 음악분석과 같은 기초적인 스킬은 배울 수도 있고 이러한 지식은 음악의 트렌드를 분석하거나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 될 수 있습니다.
AI 작곡은 음악 창작의 영역에 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AI 등장으로 인간 작곡가는 필요 없어질까요? AI가 예술의 영역에 들어왔지만, 예술의 정의 변동은 없습니다. 이지원 작가는 “AI가 예술에 적용되면서 많은 주도권이 AI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AI 개발자의 의도에 따라 기술을 개발, 결과물을 생성한다. 결국 사람이 AI를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하는 것은 예술, 인공지능을 통한 결과물도 예술입니다. 그것을 인간의 창작활동에 한정 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니까요. AI 예술성 기술의 등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인간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AI 예술성 기술은 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이러한 이론적 연구와 더불어 실천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제네랄 트리아스 대학의 예정된 행사를 말씀해 주세요.
코로나 때문에 미뤄졌던 General Trias College of Cavite 국제음악콩쿠르를 통하여 더욱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후학들에게 폭넓은 무대 경험과 배움의 장을 열겠습니다.
학생들을 비롯한 전문연주가들을 위해 음악축제를 만들어 무대에 설 기회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또한, 영어와 음악을 접목한 영어음악캠프를 개최하여 학부모님들의 열망인 영어와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끝으로 제네랄 트리아스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우리대학은 방학이 없습니다. 또한, 대학의 낭만을 다른 대학보다는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교수와 학생이 진심과 열심을 다하는 대학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우리학교로 오십시오. 졸업 후 진정한 직업군을 가지고 싶다면 우리 대학으로 오세요. 다른 대학보다 한발 앞선 추진력으로 빠르게 전문 직업군을 가질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General Trias College of Cavite는 앞으로 두 가지 방향으로 대학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첫 번째로는 년 3학기제 실기 위주의 음악교육을 진행하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2년 반 만에 조기 졸업을 하고 이후 유럽의 우수한 교수들의 레슨방식을 도입하여 상급기관 학교로 진학할 시 부족함이 없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부분의 보완을 위해 학생 본인이 가고자 하는 상급학교 교수들의 수업 방식(음악캠프)을 세심하게 도입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가르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졸업 후 전공을 바탕으로 한 전문 직업군을 가질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해서 다른 대학에는 배울 수 없는 강점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대학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General Trias College of Cavite 대학은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의 정신에 따라 사회에 헌신할 전문 지도자를 기르는 배움터이다. 아름다운 음악의 꿈을 더욱 활짝 펼칠 수 있는 General Trias College of Cavite으로 당신을 초대한다.